아침1 2022년 5월 (싫은 것은 싫어해도 돼) 05.10.2022 아침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요즘 잠이 부쩍 늘어 안 자려고 노력하다 보니 문득 불편했던 감정이 되살아나서 기분이 안 좋아졌다. 내가 학창 시절 때부터 보낸 해외생활은, 가족들에게 의지하기는커녕 가족들의 마음의 짐마저 안고 가야 했었고 괜찮다고 잘했다고 말해주며 인생의 방향을 잡아주는 이 하나 없이 오롯이 나 혼자 감당해야 했던, 그래서 행복할리 없었던 내가 지난 시간들을 버틸 수 있던 유일한 방법은 '망각'이다. 생각해봐야 어차피 답이 없기에 그냥 잊으며 버티는 것. 그렇게 버티다 보면 괜찮아진다. 하지만 한 번씩 아침이나 저녁에 문득 일부로 잊으려 노력했던 아픔들이 튀어나와 마음을 할퀼 때가 있다. 특히 마음을 기대야 할 가족이 컴플렉스라는 건 해결될 수 없는 일이다. 불편했던 감정.. 2022. 5.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