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일상/일상기록

2022년 6월 미국 일상 Part.1 (파스타메이커+유덥 졸업식+시애틀 카페+소보로빵)

by 토깽잉 2022. 6. 24.
반응형

05.27.22

존맛탱 연어회 덮밥

5월 사진이지만 존맛탱 덮밥 잊지 않기 위해 기록용으로 먼저 사진 투척!ㅋㅋ
브라운 라이스+연어회+케일+아보카도+명란젓+김+마요네즈한큰술+쯔유+참기름
최고의 조합...ㅠ 꽂혀서 연달아서 세네 번은 먹은 것 같다. 담에 또 먹어야 되니까 잊지 않기 위해 먼저 남기기

06.07.22

파스타 메이커

기다리고 기다리던 파스타 메이커 도착!

정가보다 훨씬 싼 가격에 50% 클리어런스 할인 + 20% 쿠폰으로 구매했는데 며칠 뒤 거기서 더 세일을 하길래 전화해서 프라이스 매치해달라 그랬더니 텍스랑 제대로 계산도 안 해보고 덜컥 20불 리턴해준다고 함ㅎㅎ

결국 200불짜리를 26불 정도에 특템..ㅋㅋ 아무래도 웹사이트 오류였던 것 같다.  (난 이런 운은 좋은 듯)

파스타 메이커로 뽑은 첫 번째 면! 면 사랑하는 나에겐 최고 아이템ㅠ 이것에 대해선 따로 리뷰를 써야지

파스타 메이커로 뽑은 면발에 짜장면

파스타 메이커로 뽑은 면에 만들어먹은 첫 번째 짜장면^^
처음 도전해 본 레시피라 벌써 몇 번 해 먹어본 지금에 비하면 허접했지만 첫 번째 치고는 훌륭했다!

06.11.22

유덥 졸업식날

UW (University of Washington) 졸업식날인데 지인이 졸업한다고 와달라고 해서 참석했다.

동생 졸업식 때도 과졸업식만 가고 전체 졸업식은 참석한 적 없었는데.. (졸업식에 할 말 많음)

다른 학교는 안 가봐서 모르겠고 유덥은 졸업식을 두 번 한다. 과에서 하는 과졸업식과 대학원 포함해서 전교생이 참석하는 전체 졸업식.

이 사진 찍을 때까지만 해도 좋았다. 유덥 졸업식은 큰 이벤트라 그런지 시애틀 입구부터 차가 막히기 시작하는데 고속도로 엑싯 내리는데만 30분 걸림.. 고속도로가 주차장인 줄ㅋ

UW 졸업식

졸업한 지인에게 줄 노란 꽃다발 들고 가는 길.
시작은 1시 반이었지만 워낙 오래 걸리는 걸 알기에 좀 늦게 출발해서 도착한 게 2시 반 정도 된 듯.
주차장은 이미 만석이고..(기대도 안 함) 건너편 유빌에 겨우 파킹하고 15분 정도 걸어옴..ㅋ

Husky Stadium

졸업식을 Husky Stadium 풋볼 경기장에서 진행한다.
얼마나 많은 인파가 몰릴지 가늠이 되려나..
입구 사진이라 작아 보이지만 규모가 굉장히 크고 유명하다. 풋볼은 전혀 관심이 없어서 덕분에 처음 와봤네ㅎㅎ

유덥 졸업식

야구경기장처럼 번호가 쭉 쓰여있다.
별생각 없이 왔는데 생각보다 엄청난 인파에 다들 마스크도 안 쓰고 있어서 살짝 긴장..

UW 졸업식

짜잔! 드디어 풋볼 경기장 입장! 사람들 많은 것 보이시나요 ^^;;
가운데 그라운드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죄다 오늘 졸업하는 졸업생들이고 경기장 관람석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축하해주러 온 지인이나 가족들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게 다가 아니라는 점ㅋㅋ 햇빛이 너무 세서 복도에서 티비로 보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졸업식

학위가 높은 이들부터 졸업장을 수여를 하는데... 대학 총장 연설이다 뭐다 해서 끝나는 데까지 5시간은 족히 걸린 듯!!!!
땡볕 밑에서 참다 참다 인내심 폭발하려다 해탈함
동생 졸업식에 엄마 혼자 참석해서 장난 아니었다고 그랬었던 게 생각나서 왠지 미안해짐.
이 많은 사람들 틈에서 엄마 혼자 5시간을 참았다니..

마지막에 일반 졸업생들은 스크린 4개로 나뉜 곳에서 한 번에 이름 호명하고 졸업장 받고 휭~ 지나간다. 1 초남 짓 한 듯.
포착해주려고 언제나올까 내내 지켜보며 있는 건 진짜 인내심에 한계를 겪게 하는 듯.

이미 취업해서 대기업 다니고 있었지만 IT 쪽에 자리잡기 위해 다시 학교 들어가서 공부하다가 졸업한 착실한 지인이라 마음에 참을 인을 새김ㅋㅋ 이제 갈 일도 없지만 누가 제발 와달라 그래도 다시는 안 갈듯.

지인한테 꽃다발 건네주고 사진 찍고 다시 차로 걸어가는 길.
중간에 땡볕에 도저히 못 앉아있겠어서 복도 티비앞에서 높은 신발 신고 3시간은 서있었던지라 발이 너무 아팠는데.. 차까지 다시 또 걸어가야 돼서 너무 힘들었다.

몰리문 유빌

고생만 하다 차 타고 집 가기 아쉬워서 유발을 좀 걸었다.
유빌은 한국으로 치면 대학가? 정도로 University Village인데 줄여서 유빌이라 부른다.
시애틀에서 유명한 몰리문 아이스크림 가게도 있다.

Mr West

오빠가 유빌에서 나름 핫하다고 가보자고 해서 들린 카페.
유빌은 딱히 안 오게 된다. 피곤하지만 왔을 때 구경해야지.

유빌 카페

밖에서 봤을 땐 어두운 분위기였는데 막상 들어가니 좀 반전이었다.
커피는 매일 두세 잔씩 마시는지라 이런데 나오면 평소에 못 마시는 스페셜티 커피를 주문한다.
하루 종일 굶주려 있어서 저녁을 먹어야 했기에 오빠랑 둘이 한잔만 주문.

게이 무지개

계산대 옆으로는 와인도 판매하고 있다. 사진에는 안 찍혔지만 와인 셀러도 있었다.

저 무지개 깃발은 시애틀 캐피톨힐에 유독 많이 걸려있다. 뜻은... 게이들을 상징하는 깃발.

첨 봤을땐 버젓이 걸어논 것에 적잖이 놀랐지만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에 너무나 익숙해져서 그런지 아무 생각이 없다.

Coldbrew

주문한 스페셜티 커피. 아마 시즌마다 바뀌는 듯하다.
시럽이 듬뿍 들어간 콜드브류에 찐한 로즈 크림 폼이 올라가 있다. 휘젓기 전이 더 맛있었는 듯.
로즈 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시애틀 카페

이 카페에는 썬 룸이 따로 있다.
햇살 좋은 날 나와서 여유롭게 시간 보내다 가도 너무 좋을 듯.
난 햇빛을 하루 종일 받아서 안에서 마셨기에 아쉬워서 나가기 전 찰칵

06.13.22

장미꽃

이건 내 장미. 오빠가 졸업식에 지인 꽃다발만 살 수 없다고 내 장미도 함께 사 왔다^^
오빠는 꽃을 정말 많이 선물해 주지만, 꽃은 매번 받을 때마다 기분이 좋은 듯!
아침에 햇살에 비춘 꽃병을 바라보면 하루의 시작이 너무나 행복하다.

이름모를 꽃

키우는 화초 중 하나에 꽃봉오리가 맺혔다. 화초는 워낙 관리를 안 하는데도 우리 집에서는 잘 자라는 편.
물도 잊을만하면 한번씩만 주는데 올해에도 꽃이 열린다.

06.14.22

아침

일하면서 챙겨 먹은 아침. 아침은 한 달에 두세 번 먹을까 말까 하지만 아침에 계란+아보카도 조합으로 먹는 것을 좋아한다.
이날은 특별히 내가 제일 사랑하는 케리 골드 버터까지. 세상에서 최고로 맛있다.
아무 빵에나 발라먹어도 맛있어지게 하는 마법

06.17.22

소보로빵

며칠 전부터 소보로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니 오빠가 만들어 준 빵!
쉬는 날인 오빠가 나 일하는 동안 반죽이랑 소보로 만들어서 휴지 시켜놨다!
일 끝나고 합류해서 같이 동글동글이 성형하고 소보로 묻혀서 부풀게 냅뒀다가 오븐에 구웠다.

소보로빵


한입 넣었다가 미친 맛에 허겁지겁 먹느라고 망한애들만 찍어놨네ㅋㅋ
맨 밑에 있던 팬에 구운 애들은 바닥이 좀 탔다.
반은 엄마 갖다 주고 며칠 뒤에 또 한판 구워 먹었다!

먹고픈 걸 적절한 타이밍에 먹는다는 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맛!

반응형

댓글